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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오시머티닙과 EGFR 억제제: 최신 치료제 개발 동향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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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비소세포폐암(NSCLC)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는  질병이며, 특히 EGFR(상피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변이형 폐암 환자들에게는 표적 치료제가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EGFR 억제제의 발전 과정과 최신 치료제인 **오시머티닙(Osimertinib)**의 효과, 처방 대상, 그리고 차세대 EGFR 표적 치료제인 **레이저티닙(Lazertinib)과 리보세라닙(Rivoceranib)**의 개발 동향까지 다루겠습니다.


 

 

2. EGFR 억제제란?

 

2-1. EGFR 변이와 폐암

EGFR은 세포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중요한 수용체 단백질입니다. 그러나 EGFR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일어나 폐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EGFR 엑손 19 결손(Exon 19 deletion) 및 엑손 21 치환(L858R) 변이가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2. EGFR 억제제의 발전 과정

EGFR 변이형 폐암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는 크게 1세대, 2세대, 3세대로 나뉩니다.

세대대표 약물특징내성 문제

1세대 게피티닙(이레사), 엘로티닙(타세바) 가역적 결합 T790M 돌연변이 발생
2세대 아파티닙(지오트립) 비가역적 결합, 강력한 억제 효과 피부 발진 등 부작용
3세대 오시머티닙(타그리소) T790M 돌연변이에 효과적, 뇌 전이 가능 새로운 내성 변이 발생 가능

 

 

 

3. 오시머티닙(Osimertinib)의 역할과 효과

 

3-1. 오시머티닙의 기전

오시머티닙은 3세대 EGFR TKI로, 기존 1~2세대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T790M 돌연변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합니다. 또한, 뇌혈관 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어 뇌 전이 환자에게도 유효한 치료제로 평가됩니다.

 

3-2. 오시머티닙의 처방 대상

오시머티닙은 다음과 같은 환자들에게 처방됩니다:

  1. 1차 치료제: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2. 2차 치료제: 기존 EGFR TKI 치료 후 T790M 돌연변이가 발생한 환자.
  3. 뇌 전이 환자: 오시머티닙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 뇌 전이 환자에게도 효과적입니다.

3-3. 오시머티닙의 임상 시험 결과

  • FLAURA 임상 시험: EGFR 변이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오시머티닙은 무진행 생존 기간(PFS) 18.9개월을 기록하였으며, 기존 치료제(게피티닙, 엘로티닙)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 AURA3 임상 시험: T790M 변이가 있는 NSCLC 환자에서 오시머티닙을 사용한 그룹이 기존 화학 요법보다 생존율이 높음이 확인되었습니다.

 

 

 

4. 차세대 EGFR 표적 치료제

오시머티닙 이후에도 새로운 EGFR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신약 후보로는 레이저티닙리보세라닙이 있습니다.

 

4-1. 레이저티닙(Lazertinib)

  • 유한양행이 개발한 3세대 EGFR TKI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목표로 합니다.
  • 2018년,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을 미국 제약사 얀센(Janssen)에 기술 이전하여 공동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 2024년 8월, FDA 승인: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를 병용하는 치료법이 1차 치료제로 승인되었습니다.
  • 임상 결과, 레이저티닙 단독 치료군의 무진행 생존 기간(PFS)은 18.5개월로 오시머티닙(16.6개월)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4-2. 리보세라닙(Rivoceranib)

  •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Eleva)**가 개발한 VEGFR-2 표적 경구용 항암제입니다.
  • 암 조직의 신생 혈관 생성을 억제하여 종양 성장과 전이를 차단하는 기전을 가집니다.
  • 현재 캄렐리주맙과의 병용 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 FDA 심사 중이며, 2025년 3월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 전이성 대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EGFR 변이형 폐암에서도 효과를 검토 중입니다.

 

 

 

5. 결론 및 전망

오시머티닙은 EGFR 변이 폐암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T790M 변이를 표적화한 강력한 효과와 뇌 전이 환자에 대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내성 변이가 발견되면서 차세대 EGFR 억제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레이저티닙과 리보세라닙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유망한 신약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며, 최근 FDA 승인 및 임상 시험 결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EGFR 표적 치료제의 발전이 지속되면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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